[주식 공부] 주식 분석 - 숫자 흐름, 수치 맥락, 재무 서사
재무제표의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는 각각 독립된 문서가 아니라 회사의 경영 활동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유기적인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매출이나 이익의 크기에만 매몰되지 않고 숫자 사이의 연결고리를 파악해야만, 일시적인 착시 효과에 속지 않고 기업의 진짜 기초체력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재무제표의 숫자 뒤에 숨겨진 전략과 현금의 흐름을 통합적으로 파악하여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판단력을 길러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숫자 흐름
주식 투자를 위해 회사를 제대로 알아보려면 재무제표의 숫자들을 하나씩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는 각각 회사의 다른 부분을 보여주지만 결국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손익계산서에서 회사가 번 돈은 재무상태표에서 회사가 모아둔 돈으로 나타나고, 현금흐름표에서는 실제로 회사 통장에 들어온 돈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하나의 숫자가 다른 표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니 회사를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매출이 늘었는지, 이익이 났는지만 확인하면 회사 분석을 다 한 줄 알았었습니다. 그런데 숫자들을 각각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 연결해서 봐야 한다는 점이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회사가 1년
동안 10억 원을 벌었고, 그 결과 2억 원의 이익을 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억 원이 모두 회사 통장에 현금으로 들어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물건은 팔았지만 아직 손님에게 돈을
받지 못한 외상이 있을 수도 있고, 실제로 돈을 쓴 것은 아니지만 비용으로 처리되는 항목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현금흐름표를 함께 보면 이 회사에 실제로 얼마의 돈이 들어왔고 얼마가
나갔는지를 눈으로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손익계산서에서 이익이 크게 늘었어도 현금흐름표에서는
실제 현금이 적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솔직히 저는 지금까지 현금흐름표가 가장 어렵고
덜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거의 보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회사의 진짜 돈 움직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는 점을 알고 나니 무지했던 제 자신이 조금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이처럼 재무제표를 이루는 숫자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각각의 표가
같은 회사를 다른 각도에서 보여준다고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투자를 할 때
이러한 연결 관계를 정확히 이해해서 단순히 숫자의 크기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숫자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꼭 길러야 합니다. 이 능력은 회사가 발표한 좋은 실적이 정말 건강한 사업 활동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착각인지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가 각각 따로 있는 문서가 아니라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지금까지의 제 지식은 사실 수박 겉핥기에 불과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 수치 맥락
재무제표는 회사의 성적표를 정리한 공식 문서입니다. 하지만
재무제표에 나와 있는 숫자가 곧바로 회사의 진실을 100% 말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해서 무조건
아주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는 회사가 가지고 있던 건물을 팔아서 생긴
일회성 이익을 포함시켜 겉보기에 실적이 좋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일부 회사는 투자자들을
속이기 위해 일부러 숫자를 좋아 보이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같은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숫자를 그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숫자를 의심하고 그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찾아내는 눈을 갖는 것입니다. 과거의 저는 이익이 늘었다는 뉴스만 보면 무조건 좋다고 받아들이고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단순하게 기대하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숫자를 의심하라는 말이 솔직히 말해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부를 하며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것이야말로 투자자의 기본자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A회사가 작년보다 이익이 50%나 늘었다고 발표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정작 주된 사업의 매출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줄었고, 이익이 급증한 주된 이유는 회사가
가지고 있던 건물을 팔면서 생긴 일회성 이익 때문인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회사의
실제 사업에서 생긴 이익은 오히려 줄었을 수도 있습니다. 건물 매각처럼 한 번만 생긴 이익이
전체 실적을 좋아 보이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저 같은 초보자에게 큰 경고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숫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했던 저의 투자 습관을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그 숫자의 배경을 확인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하려면 단순히 손익계산서의 이익만 볼 것이 아니라 재무상태표에서 회사의 자산 변화를 확인하고 현금흐름표를 통해 실제 현금이 어떻게
움직였는지까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또 다른 예로는 이익은 분명히 늘었는데 현금은 오히려 줄어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회사가 물건을 많이 팔았지만 아직 돈을 받지 못한 외상이 너무 많이 늘었거나, 팔리지
않고 창고에 재고가 너무 많이 쌓인 결과일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익이 늘어 실적이
좋아 보이지만 실제 회사의 현금 상태는 오히려 나빠지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외상이나
재고 증가 때문에 실제 현금은 부족할 수 있다는 설명을 보며 겉으로 보이는 숫자에만 의존하는 것이 투자에서 얼마나 위험한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익이 늘었다는 말이 들리면 왜 늘었을까, 현금은
같이 늘었을까라는 질문을 저 스스로에게 던져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똑똑한 투자자라면 항상
이익이 곧 현금일까라는 질문을 마음속에 품고 재무제표의 숫자들을 바라보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이러한
비판적이고 탐구적인 자세가 숫자의 겉모습에 속지 않고 회사의 진짜 상태를 파악하는 데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3. 재무 서사
회사의 재무제표를 진짜로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각 숫자를 따로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해서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무제표를 읽는 순서입니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순서로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합니다. 이 순서는 회사가 일정 기간 동안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 현재 어떤 상태인지, 그리고 실제로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갔는지를 차례대로 따라가면서 회사의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이번에 공부하면서 회사의 재무제표를 하나의 이야기처럼 읽는다는 개념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히 매출, 이익, 자산, 빚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이 회사가 지금 어떤 선택을 하고 있고 그 선택이 회사 상태에 어떤 변화를 만들고 있는지를 읽어내는 과정이라는 설명이 저에게는 특히 와닿았습니다.
예를 들어 B회사가 100억
원의 이익을 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모아둔 돈은 거의 늘지 않았고 현금흐름표를
보니 새로운 투자로 현금이 많이 나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회사는 이익은 냈지만 번 돈을 대부분 새로운 투자에
사용했기 때문에 현금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만약 이
회사의 빚까지 많다면 우리는 이 회사는 사실 돈을 아껴야 하는데 겉으로 보이는 성장을 위해 무리하게 투자를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익이 회사가 모아둔 돈으로 연결되고 또 그것이 실제 현금과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보니, 현금흐름표가 중요한 이유가 크게 와닿았습니다.
이처럼 재무제표를 볼 때는 숫자 하나하나를 따로따로 보기보다는 회사가 발표한 재무제표 전체를 하나의 큰 이야기처럼 따라가는 느낌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렇게 접근할 때 비로소 회사의 진짜 상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숫자는 사실을 담고 있지만 그 숫자를 어떻게 이해하고 연결하느냐에 따라 투자자에게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단순히 매출이 얼마인지 이익이 얼마인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회사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 그 선택의 결과로 회사 상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재무제표를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제는
숫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숫자 속에 담긴 회사 대표의 판단과 전략을 읽어내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무제표를 통합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숫자들 속에 숨겨진 회사의 흐름과 전략을 읽어내는 과정입니다. 매출, 이익, 자산, 빚, 그리고 현금흐름은 모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각기 다른 재무제표가 같은 회사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같은 초보 투자자일수록 이 숫자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이러한 변화는 무엇을 말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재무제표를 읽어야 합니다. 재무제표의 겉으로 보이는 숫자들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의미와 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울 때 우리는 비로소 숫자를 통해 회사의 현재 상태는 물론 그 회사의 미래까지도 예측하고 그려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