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부] 사업 모델, 경영진 분석, 시장 심리

저는 지금까지 차트 선이 올라가는 종목을 고르거나인터넷 뉴스 제목에서 좋아 보이는 기업을 찾는 것이 투자를 위한 노력의 전부라고 생각했었습니다그런데 이번에 차트 밖에 이렇게 많은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기업이 어떤 구조로 돈을 버는지그 기업을 이끄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그리고 지금 시장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까지 함께 봐야 비로소 제대로 된 투자 판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 사업 모델

저는 기업이 무엇을 파는지 정도만 알면 투자해도 된다고 막연하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면 스마트폰 잘 팔리면 되는 거 아닌가게임 회사면 게임이 인기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식이었습니다그런데 사업 모델 분석이라는 개념을 이번에 접하고 나서 그 단순한 생각이 얼마나 표면적이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업 모델을 분석할 때는 세 가지 질문이 핵심입니다첫째이 기업이 고객의 어떤 문제를 해결해 주는가둘째어떤 방식으로 돈을 버는가셋째경쟁사와 어떻게 다른가입니다특히 두 번째 질문이 제가 주식 투자를 할 때 생각지도 못했던 것입니다같은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라도 제품을 일회성으로 파는 구조인지구독료를 받는 구조인지에 따라 미래 수익의 안정성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구독 모델은 예측 가능한 매출이 꾸준히 들어오지만일회성 판매는 경기 상황에 따라 매출이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경쟁사가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진입 장벽이 있는지도 중요합니다독점적인 기술강력한 브랜드특허처럼 남들이 쉽게 흉내 내지 못하는 강점이 있는 기업일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반대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사업 구조라면 지금 잘 된다고 해도 언제든지 경쟁자에게 자리를 내어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이제부터 종목을 볼 때 "이 회사는 어떤 구조로 돈을 버는 걸까?", "그 방식이 5년 뒤에도 유효할까?"를 먼저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입니다사업 모델을 이해하는 것이 재무제표 숫자 뒤에 숨겨진 기업의 진짜 잠재력을 보는 첫걸음이라는 말이 지금도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2. 경영진 분석

저는 사실 지금까지 투자 종목을 고를 때 투자할 회사의 CEO가 누구인지 한 번도 검색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기업의 실적이나 주가 흐름만 봤지그 기업을 실제로 이끌어가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그런데 경영진 분석 부분을 읽으면서 제가 그동안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사업 모델이 훌륭해도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거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기업은 순식간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경영진을 볼 때는 CEO의 리더십과 비전해당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그리고 도덕성과 투명성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특히 과거에 불투명한 회계 처리나 불법적인 경영 활동이 있었는지주주들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는 기업의 장기적인 신뢰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지배구조 이야기도 이번에 처음 접하는 개념이었는데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대주주가 낮은 지분으로 회사를 지배하면서 소액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경우가 실제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내가 투자한 기업이 나 같은 소액 주주를 어떻게 대우하는지도 살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투자란 그 기업을 믿고 돈을 맡기는 일입니다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기업은 한순간에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앞으로는 종목을 고를 때 그 기업을 이끄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입니다.

3. 시장 심리

시장 심리 부분을 읽으면서는 솔직히 저는 찔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남들이 다 산다"는 말에 마음이 흔들렸던 경험이 저에게도 분명히 있었기 때문입니다주변에서 어떤 종목이 오른다는 이야기가 들릴 때 괜히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조급함을 느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탐욕과 공포가 시장을 움직인다는 설명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시장 전반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퍼지면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과도하게 오를 수 있고반대로 비관적인 분위기가 지배하면 좋은 기업의 주가도 필요 이상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같은 기업같은 정보인데도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가 완전히 다르게 움직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제는 조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나 기관 투자자의 움직임을 함께 보라는 가르침도 크게 다가왔습니다큰손들이 특정 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거나 팔고 있다면그것이 시장의 흐름을 읽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투자할 때 이런 수급 흐름도 함께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 학습을 통해 투자는 단순히 언제 사고 언제 파느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주자는 기업의 구조를 이해하고그 기업을 이끄는 사람을 보고지금 시장이 어떤 감정 상태에 있는지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깊고 광범위한 작업인 것입니다아직은 모든 것이 아직은 낯설고 어렵지만적어도 이제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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