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론] 2-1 어느 곳에서나 환영받는 방법 - 진심 어린 관심, 인간관계의 풍요
사람들은 자신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카네기는 어디서나 환영받는 비결이 상대방에게 진정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타인에 대한 관심의 중요성과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이를 실천하며 제가 느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나에게만 관심이 있던 나
이 장을 읽으면서 저는 작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다른 사람들에게는 진심 어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항상 제 이야기를 듣고 제 의견에 동의해 주는 사람을 원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면 제가 최근에 한 일, 제가 겪은 일, 제 생각을 주로 이야기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다음에 제가 할 말을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카네기는 책에서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관심을 갖게 하려고 2년을 보내는 것보다, 진정으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면 2개월 안에 더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제가 왜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기 어려웠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저에게 관심을 갖기만을 바랐지, 제가 먼저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동료들과 대화할 때 그들의 근황이나 고민은 대충 흘려듣고 내가 할 얘기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들을 만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저를 좋아해 주고 제 얘기에 공감해 주기를 기대했으니,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모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고, 동시에 변화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생겼습니다.
진심 어린 관심
카네기는 개 한 마리가 인간보다 더 많은 친구를 사귀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습니다. 그것은 바로 개가 당신을 만나면 진심으로 기뻐하고, 당신에게 순수한 관심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비유가 정말 와닿았습니다. 우리는 복잡한 계산 없이 자신을 좋아해주는 존재에게 자연스럽게 마음을 엽니다.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누군가 나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보이고, 내 이야기를 경청하고, 내가 했던 얘기를 기억해 준다면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진심'입니다. 단순히 호감을 얻기 위한 가식적인 관심은 금방 들통납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예민해서 진심과 거짓을 아주 잘 구별해 냅니다. 진정으로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어야 하고, 그 사람의 행복과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야 합니다. 저는 이 원칙을 실천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 제 이야기부터 꺼내지 않고, 상대방에게 먼저 질문했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 "저번에 말했던 그 일은 어떻게 됐어?"처럼 상대방의 삶에 진심으로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대답을 정말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질문을 해놓고 어느 순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으니까요. 그럴 때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상대의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하며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또한 대화 내용을 기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친구가 아들 시험 이야기를 했다면 다음에 만날 때 "아들 시험은 잘 봤어?"라고 물어봤습니다. 회사에서 동기가 관심 있는 취미 생활을 언급했다면 관련된 정보를 찾아서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노력들이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나에게 진심으로 관심이 있구나"라는 느낌을 준다는 사실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인간관계의 풍요로움
이 원칙을 실천하면서 제 일상은 많이 변했습니다.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사람들이 저와 대화하는 것을 즐거워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이야기할 때 사람들이 공감을 안해줄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제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니 대화가 훨씬 더 편안하게 이어졌습니다. 직장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보이고 그들의 일과 고민을 들어주니, 관계가 훨씬 친밀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점심시간에 혼자 밥 먹는 것이 편했다면,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 식사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고 즐거워졌습니다. 개인적인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친구들을 만날 때 제 이야기만 늘어놓지 않고 그들에게 있었던 일과 고민을 물어보니, 사이가 더욱 친밀해졌습니다. 가장 놀랍고 신기한 것은 것은 제가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니, 사람들도 저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제가 먼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니, 그들도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어 했습니다. 관심은 서로 주고받는 것이었고, 제가 용기 내 먼저 시작하니 선순환이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오랫동안 제 중심적으로 살아온 습관을 바꾸는 것은 의식적인 노력과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습니다. 때로는 제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구를 참아야 했고, 관심 없는 주제에 대해서도 집중해서 경청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 자체가 즐거워졌습니다. 그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고, 인간관계의 가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을 만날 때 "어떻게 하면 이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까"가 아니라 "이 사람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이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마음가짐의 변화가 저의 일상을 바꾸어가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