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론] 4-1 칭찬과 감사의 말로 시작하라
이번 장에서 카네기는 사람을 비판하거나 고치려 할 때 칭찬과 감사의 말로 먼저 시작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이 장에서는 비판 전에 진심 어린 칭찬을 먼저 건네면, 상대방이 마음의 문을 열고 우리의 조언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다는 것을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 보여줍니다. 사람은 칭찬의 말에 참 약한 것 같으며, 이는 인정받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본질적 욕구에서 비롯되는 거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카네기는 인간의 심리를 참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 심리를 잘 이해하면 인간관계에서 유리한 점이 많지 않을까요?
칭찬이 여는 마음의 문
카네기는 이 장을 이발사의 비유로 시작합니다. "이발사는
면도를 하기 전에 먼저 비누거품을 바릅니다." 이처럼 비판하기 전에 칭찬을 먼저 하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사람은 칭찬의 말에 참 약한 것 같습니다.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던 적이 있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 상사가 저를 따로 불렀습니다.
순간 긴장했습니다. '뭘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상사는 "자네 발표, 정말 훌륭했어. 특히 데이터 시각화 부분이 인상적이었네. 청중들이 집중하는 게 보였어" 라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기분이 좋아졌고, 상사에게 호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상사가 이어서 "다만, 결론 부분을 좀 더 강하게 마무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 라고
조언했습니다. 놀랍게도 나는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네, 다음에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만큼 사람은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카네기는 이런 인간의 심리를 참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심리를 잘 알면 인간관계에 참 유리한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만약
상사가 칭찬 없이 바로 "결론이 약했어. 다음번에는
더 강하게 마무리해" 라고만 말했다면, 저는 기분이
나쁘고 방어적이 되었을 것입니다. '결론만 약했다고? 나머지는
다 좋았는데?'라고 생각하며 불만을 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칭찬이 먼저 나왔기 때문에, 저는 마음을 열고 비판을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카네기는 한 부모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아들의 성적표가 나왔는데, 대부분 과목은 좋았지만 수학만 낮았습니다. 어머니는 "수학이 왜 이래?"라고 바로 지적하는 대신, "영어와 과학이 정말 좋아졌구나. 열심히 했구나. 수학은 어떻게 된 거니? 도움이 필요해?"라고 물었습니다. 아들은 방어적이 되지 않고, 수학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칭찬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나옵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고 싶어 합니다. 누군가 우리의 좋은 점을 알아봐 주면, 우리는 그 사람을 신뢰하고 호감을 갖게 됩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비판만 하면, 우리는 마음의 문을 닫아버립니다. 저는 대학
시절 교수님께 과제 피드백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한 교수님은
"이 부분이 틀렸어요. 다시 해오세요"
라고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좌절했고, 그 과목에
대한 흥미를 잃었습니다. 반면 다른 교수님은 "여기
이 아이디어는 정말 독창적이네요. 이런 관점은 처음 봤어요. 다만
논리 전개를 좀 더 체계적으로 하면 완벽할 것 같은데,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칭찬 한마디에 동기부여가
되었고, 그 과목을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같은 비판이었지만, 칭찬이 먼저 왔느냐 아니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감사의 힘, 관계를 변화시키는 마법
감사도 인간의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에서 비롯되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카네기는 감사의 말이 얼마나 강력한지 여러 사례로 보여줍니다. 한
회사 사장은 직원들에게 불만을 표현하기 전에, 먼저 감사를 표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청소 직원에게 "항상 사무실을 깨끗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쾌적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청소 직원은 깜짝 놀랐습니다. 수년간 일했지만 사장이 자신에게 말을
건넨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 후 청소 직원은 더욱 정성스럽게 일했고,
다른 직원들도 그녀를 존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우리를 투명인간처럼 대했습니다. 주문하고, 받아먹고, 나가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한 손님이 "음식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서빙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감동했고 기분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그 손님이 다시
올 때마다 특별히 더 신경 써서 서비스했습니다.
인간은 다른 사람의 평가에 참 많이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인정 없이는 자존감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심리학자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에서도 '소속감과 인정의 욕구'는 기본적인 인간 욕구 중 하나입니다. 저는 첫 직장에서 3개월간 열심히 일했지만, 상사로부터 아무런 피드백도 받지 못했습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인정받고 있는 건가?' 하는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상사가 "자네 지난 프로젝트, 정말 잘했어. 고객이 크게 만족했다고 하더군. 자네 덕분이야" 라고 말했습니다. 그 한마디가 3개월간의 불안을 해소시켰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생겼습니다. 감사와 인정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강력한 동기부여입니다.
카네기는 링컨 대통령의 사례를 듭니다. 링컨은 미드 장군에게 불만을 표현하기 전에, 먼저 그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장군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장군만큼 헌신한 사람이 없습니다"
라고 말한 후, "다만, 게티즈버그
이후의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싶습니다" 라고 이어갔습니다. 미드
장군은 방어적이 되지 않고, 대통령의 조언을 경청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대할 때 이 점을 잘 공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장에서 비판이나 조언을 해야 할 때, 먼저 감사와 칭찬으로 시작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후배에게 피드백을 줄 때 이 원칙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김대리 보고서, 데이터 수집이 정말 잘 됐어. 시간을 많이 투자했구나. 수고했어. 다만 분석 부분을 좀 더 깊이 있게 하면 완벽할 것 같아" 라고 말했습니다. 후배는 미소 지으며 "알겠습니다, 선배님. 다시
한번 보완하겠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진정성 있는 칭찬의 기술
카네기가 강조하는 것은 진정성입니다. 거짓 칭찬이나 아첨은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사람들은 진심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칭찬은
구체적이고 진실해야 합니다. "잘했어요"보다는 "이 부분에서 이런 점이 특히 좋았어요" 라고 구체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배운 후, 팀원의 발표를 보고 "발표 잘했어" 라고 막연하게 말하는 대신, "슬라이드 디자인이 깔끔해서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됐어. 특히 3번 슬라이드의 비교 차트가 정말 효과적이었어" 라고 구체적으로
칭찬했습니다. 팀원은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았다고 느꼈고, 다음
발표에서도 같은 강점을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카네기는 "칭찬할
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라. 모든 사람에게는 칭찬할 만한 점이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입니다. 사람들의
약점을 찾는 대신 강점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한 선생님은 문제 학생을 대할 때도 이 원칙을 적용했습니다. 학생이 숙제를 하지 않았을
때, "왜 숙제를 안 했니?"라고 바로
질책하는 대신, "어제 청소 시간에 네가 교실을 정말 깨끗하게 청소하더라. 책임감이 있구나. 숙제는 무슨 일이 있었니?"라고 물었습니다. 학생은 마음을 열고 가정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칭찬이 신뢰의 다리를 만든 것입니다. 저는
동료와 의견 충돌이 있을 때, "네 의견은 틀렸어"
라고 말하는 대신, "네가 고객 관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정말 존경스러워. 나도 그 부분을 배워야 해. 다만 실행 가능성 측면에서 이런 방안은 어떨까?"라고 말했습니다. 동료는 방어적이 되지 않고, 함께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칭찬과 감사로 시작하는 것은 인간관계의 윤활유입니다. 이것은 조작이나 속임수가 아니라, 상대방의 가치를 진정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카네기는 "사람들은 비판받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들은 인정받고, 격려 받고, 영감을 받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칭찬과 감사로 시작할 때, 우리는 상대방의 최선의 모습을 끌어냅니다. 저는 이 원칙을 실천하면서, 인간관계가 훨씬 부드러워지고 협력적이 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사람들은
저를 비판하는 사람이 아니라 격려하는 사람으로 기억했고,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려 했습니다. 칭찬과 감사는 공짜이지만, 그 효과는 어떤 보상보다 강력합니다. 이것이 바로 카네기가 발견한 인간관계의 황금률이 아닐까요?
저는 이번 장을 읽으며, 칭찬과 감사의 말로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지는지 배웠습니다. 사람은 칭찬에 약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사회적 동물로서 타인의 평가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비판이나
조언을 하기 전에 진심 어린 칭찬과 감사를 먼저 표현하면, 상대방은 마음을 열고 우리의 말을 수용할
준비가 됩니다. 결국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고 칭찬과 감사로 시작하는 것이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핵심이
아닐까요?